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양질의 저임금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있는 베트남이 지난해 신 외자법을 제정, 외국인 투자유치
여건을 마련한데이어 베트남정부 각료의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개선됨에 따라 베트남지역에 대한 투자진출과 교역 확대를 적극 추진중이다.
** 대우 삼성 선경 효성등 현지 공장 건설 추진 **
이와관련 (주)대우의 삼성물산, 선경, 효성물산등 주요 종합상사들은
방콕지사를 통해 베트남측과 구상무역을 통한 교역확대를 모색하는 한편
현지지사 설립과 노동집약적 제조업의 현지생산공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대우는 올해안으로 현지 지사 설립을 끝내기위한 절차를 밟고있고
호텔및 봉제공장의 합작투자 상담을 진행중이며 삼성물산도 현지사무소
설치와 봉제공장 설립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효성물산은 남양어망과 합작으로 베트남에 어망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며 올해말까지 호지밍시에 현지 지사를 설치할 예정이다.
** 코오롱, 한진그룹도 진출 모색 **
코오롱상사는 섬유기계류를 중심으로 확보된 베트남과의 교역관계를
다원화하는 한편 현지 의류가공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며 (주)선경은 경운기등
농기구 수출과 직물부문의 현지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호지밍시를 중심으로한 베트남측의 항만하역설비 확장사업
참여및 항공과 해운 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이다.
베트남에 대한 서방기업들의 합작진출은 지난해이후 붐을 이루고있어 현재
투자 규모가 5억달러를 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