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회사들의 수탁고가 일부 회사의 경우 6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는등
호조를 보이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의 수탁고는 한국투신이
지난 25일 현재 5조9,450억원을 기록, 오는 9월 중순경이면 6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대한투신은 5조5,000억원으로 금년말까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투신 3사중 설립이 가장 늦은 국민투신 역시 현재 수탁고가 2조7,800
억원에 달해 금년중 3조원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89사업연도중 한국 6,230억, 대한 6,230억, 국민 4,150억 늘어 ***
3월말 결산법인인 투신3사의 이같은 수탁고 증가는 89사업연도(89.4.1-
90.3.31)들어서도 한국 6,230억원, 대한 6,230억원, 국민 4,150억원이 각각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투신사 수탁고와 이같은 증가는 지난 4월이후 증시의 침체로 여건이
비교적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호조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상당수준의 수익율을 보장해 주는 투신사의 수익증권을 계속
선호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은행등 새로운 업무영역 개척등 자구노력의 시점 ***
투신사들은 그러나 일부 은행들이 주식형 상품을 개발하는등 투신영역의
침해가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중시, 새로운 업무영역의 개척등 나름대로의
자구노력을 계속 기울이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금년말 새로 설립되는 지방 투신사들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경우
기존 투신3사의 영역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