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는 모두 약 1만4,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9월중 분양예정 아파트 가구수는 우성건설등 11개 큰 건설업체에서
8,919가구, 주택공사에서 5,032가구등 1만3,9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아파트분양이 가장 활발했던 지난 5월에 비해 5,000여가구,
지난달에 비해선 3,000여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 서울은 주공 독산동 390가구뿐 **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6,050가구에 이르고 있으나 서울지역엔
주택공사가 독산동에 공급하는 390가구뿐이다.
** 광주 2,400/부산 1,700가구 **
지방도시로는 광주지역이 2,495가구로 가장 많고 그다음 부산 1,736가구,
울산 1,094가구, 대전 594가구, 춘천 588가구등의 순이다.
업체별로는 삼환까뮤가 가장 많은 1,6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광주고속이
1,050가구, 럭키개발 900가구, 현대산업개발 850가구, 한국건업 836가구,
신동아건설 702가구, 현대건설에서 660가구를 분양한다.
** "신도시"발표후 "불투명경기"로 공급 줄어 **
지난 5월을 정점으로 아파트공급물량이 이처럼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하순 신도시건설계획이 발표된데다 2주택이상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강화로 분양신청열기가 냉각되면서 인천과 지방도시에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자 건설업체들이 건설계획을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신도시건설계획발표로 아파트건설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아파트를
앞당겨 분양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파트경기가 불투명해지자 최근 아파트건설업체들은 분양계획을 늦추는등
사업계획을 대폭 조정하고 있다.
삼성종합건설의 경우 다음달에 부산 망미동과 광주 지산동에서 모두
1,3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10월이후로 늦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고속에서도 당초 9월중에 전주/군산/광주/여수등 6개도시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인천 용현동과 춘천 온의동 2곳에서만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