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도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외교부에 이어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금지령’에 합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감한 정부 데이터 및 비공개 정보가 중국 서버로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실은 딥시크 접속 차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에게 비공개 정보값을 (딥시크에) 넣지 말라는 권고를 주지시킨 상황”이라며 “여기에 더해 아예 접속차단으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 등이 중앙부처에 내려보낸 공문에 따르면 딥시크 사용시 기밀 정보를 넣어 질문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무 현장에서 해당 권고가 잘 지켜질지 확신할 수 없었던 부서들은 아예 접속차단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국방부, 외교부 등은 이미 접속을 차단시켰고 기재부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딥시크의 서버는 중국에 있다. 딥시크를 사용하면서 넣은 정보값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깜깜이’ 상태다. 게다가 중국 국가정보법, 네트워크안전법, 데이터보안법 등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조직과 국민은 국가 안보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중국 정보활동에 협력해야 한다. 중앙부처들이 딥시크 원천차단에 나선 이유다.딥시크 봉새령에 나선 것은 국내 정부뿐만이 아니다. 미국 해군, 국방부는 보안 및 윤리적인 이유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 중이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서는 애플스토어 등에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유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지드래곤은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로즈볼의 브룩사이드에서 열리는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이하 'HITC LA 2025')'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HITC LA 2025'는 아시아계 미국 엔터사 88라이징에서 수년전부터 아시아계 아티스트를 미국에 소개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페스티벌이다.지드래곤은 페스티벌 첫날인 5월 31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앞서 프랑스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서 화려함과 댄디함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과 강렬한 레드를 바탕으로 한 에너제틱한 무대로 또 하나의 레전드를 탄생시키는 등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HITC LA 2025' 무대에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5일 11년 5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를 발매한다. 영어로 'Beyond-Man', 즉 '넘어서는 사람'을 의미하는 '위버맨쉬'를 콘셉트로, 스스로를 넘어서는 존재로서 더욱 강렬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예고했다.앨범 티저 영상은 단 18초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에까지 오르며 그의 활동을 기다려온 팬들과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체감하게 했다.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해 10월 발매한 '파워(POWER)'와 11월 발매한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은 현재까지도 국내외 차트의 상위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워'는 유튜브 뮤직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김
대우건설은 2024년 연간 경영실적이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647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대우건설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11조6478억원 대비 9.8% 감소했지만, 매출 목표였던 10조4000억원을 101% 초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전년 6625억원에 비해 39.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5215억원과 비교하면 53.4% 급감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3514억원을 상회하며 대우건설의 위기관리 역량을 확인시켰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44조4401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실적 목표치로는 매출 8조4000억원, 신규 수주 14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매출 목표를 수립했으나,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며 "체코 원전과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