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태국은 30일 양국 정부간 투자증진및 보호에 관한 협정의 비준서를 교환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발효되는 이 협정은 한/태국간 <> 자국 영내에서 상 대국 국민이나 회사의 투자 장려및 촉진 <> 상대국 투자에 대한 내국민 대우및 최혜국대우 부여 <> 상대방 국민의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의 자유로운 송금보장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리얼돌과 함께 기차를 타고 경주에 있는 경주월드까지 가서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긴 남성의 사진이 화제에 올랐다.지난 29일 포털사이트 지도 앱의 경주월드 리뷰에는 A 씨의 리얼돌 데이트 후기가 게재됐다.A 씨는 인형과 함께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타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올리고 "렘(인형)과 경주월드 데이트 좋았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겨울이라 모든 기구를 탈 순 없었지만 크라겐, 매직바이크, 에어벌룬, 범퍼카 등에 모두 태울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동심이 살아있는 경주월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모두 자신의 소중한 사람, 인형, 연인과 함께하시길"이라고 권하기까지 했다.그러면서 "날 따뜻할 때 또 방문해야겠다"며 "왕복 교통비 30만 원이 아깝지 않았다. 최고!!!"라고 글을 마무리했다.이날 SNS에는 A 씨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부산역 기차 플랫폼에서 마주친 A 씨의 뒷모습 영상을 찍어 게재했다.영상에서 A 씨는 인형을 휠체어에 태우고 플랫폼에 서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추운 날씨에 다리를 들어낸 인형을 보고 "와, 너무 춥겠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순간 사람이라고 착각했다고 당시를 전했다.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나도 저분 봤다", "사람인 줄 알고 놀랐다", "아이들이 많이 있었을 텐데", "일본이 아니고 대한민국 경주라는 게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 연휴에도 남은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와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 태스크포스(팀장 이대환 수사3부장)는 설 연휴에도 내란 사건 기록 검토와 정리에 주력했다.공수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당시 한겨레·경향신문·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앞서 공수처는 지난 14일 허석곤 소방청장, 16일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17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참고인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이 전 장관을 불러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할 전망이다.검찰로부터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건을 이첩받은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이 계엄에 적극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면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검찰에 기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나머지 국무위원을 수사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 재이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첩과 재이첩 반복이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검찰은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이 전 장관을 제외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내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우선 검토하고 있다.일각에선 이들이 사전에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몰랐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일방적 계획을 들었을 뿐이라면 가담 책임을 묻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최근 윤 대통령
설 연휴 기간 발표된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50%대로 정권 재창출보다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의 선호도를 보이며 1위에 올랐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대로 뒤를 이었다. 30일 방송 3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기 대선을 가정할 경우 정권 교체론은 50%대, 정권 연장론은 40%대로 집계됐다.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재창출론보다 우세했고 그 격차는 전체 집계치와 비교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정권 교체론이 연장론보다 11%포인트 앞섰다.50%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답했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중도층에선 정권 교체 57%, 정권 재창출 29%로 격차는 28%포인트였다.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50%)'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44%)'보다 6%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MBC가 연초 실시한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교체가 5%포인트 감소했고, 정권 재창출은 12%포인트 늘었다.MBC의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정권 교체와 재창출 의견이 각각 59%와 33%로 2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50%)'가 '여당의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