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은 30일 최근의 경기부양책논의와 관련, 적극적인 경기부양책보다는 안정기조의 구축을 위한 선별적인 투자지원시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이날 한국금융연수원주최로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89년 금융기관 임원세미나에 참석, 강연을 통해 우리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성장 수출등의 둔화보다도 저조한 설비투자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딥시크의 뒤를 이을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AI '4대 호랑이'로 불리는 문샷AI, 즈푸AI, 바이촨AI, 미니맥스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 과학자 출신이 세운 스텝펀 등 걸출한 중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거머쥘 기세로 속속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문샷AI, 10억 달러 투자 유치…글로벌 AI 시장 발판 마련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의 뒤를 이을 AI 기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건 문샷AI다. 양즈린 문샷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출시 1주년을 맞은 자사의 생성형 챗봇인 '키미'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3600만명을 넘어섰다고 자축했다.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양 CEO는 키미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수학 추론 모델인 'k0-매쓰(math)'를 공개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k0-매쓰는 키미에서 선보이는 첫 추론 능력 강화 모델로,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에서 대학 입시 및 고전 수학 문제 풀이 점수가 오픈AI 'o1-프리뷰'와 'o1-미니'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문샷AI 창립자인 양 CEO는 중국 칭화대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AI 전문가다. 구글의 딥러닝 AI 연구팀인 구글브레인에서 근무했으며, 애플 내 최고 AI 전문가로 꼽히는 루슬라 살라쿠트디노프 AI 디렉터와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문샷AI는 사업 시작 1년 만에 두 차례의 펀딩에 성공하며 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 10억 달러 투자 유치는 중국 AI 기업이 받은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투자자 명단에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퇀 등 중국 대표 테크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헌법재판소 측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좌 편향 논란에 대해 "무슨 연관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문 대행의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는데 기본적으로 대통령 탄핵 심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 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 대행은 페이스북 친구 관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10여년 전 댓글과 대화 내용까지 기억할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문 대행이 이 대표와 과거 SNS상에서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사실을 거론하며 절친한 관계라며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밖에 문 대행의 과거 SNS, 블로그 글 등에서 비친 좌 편향적 시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에 대해 천 공보관은 "대통령 탄핵 심판의 심리 대상은 피청구인(윤 대통령) 대상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는지, 그 정도가 중대한지 여부"라며 "이에 대한 판단은 헌법과 법률을 객관적으로 적용해 이뤄지는 것으로 재판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정치권과 언론에서 재판관 개인 성향을 획일, 단정 짓고 탄핵 심판의 본질을 왜곡하는 경우가 발생했다"라며 "사법부의 권한 침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측에서 재판관 기피 신청을 검토 중이란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는 "기피 신청 관련 문건이 검토된 것은 없다. 재판관 동생이나 배우자를 이유로 회피 요구가 있는데 판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