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제기능을 할수 있도록 중소기업공제기금 및
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등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협동조합 344개 가운데 상근
임직원이 4명이하인 조합이 봉제소조합등 142개에 이르는데다 연간예산 5,000
만원미만인 조합도 가스판매업조합등 85개나 되는등 많은 협동조합이
영세성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협동조합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0개 조합이 아직까지 단체수의
계약등 협동조합운동의 본질인 공동사업조차 전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공제기금등 혜택 넓혀 ****
따라서 업계는 영세한 조합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재 대규모
협동조합 위주로 운용되고 있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의 공동사업자금을 소규모
조합에 더 중점을 둬 지원해줄 것을 요망했다.
또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특별자금에서 지원해주는 800억원규모의 회전
자금도 소규모조합지원에 치중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업계는 소규모조합들도 공동판매사업과 함께 단지조성 원자재공동수입 규격
통일 조사연구 경영지도등 사업을 펼수 있도록 공제사업기금에서 별도의 지원
자금을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한편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 가운데 상근임직원이 30명이상으로 각종 공동
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조합은 프라스틱조합 전기조합 자동차조합등
14개조합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