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영삼총재는 오는 9월4일 상오 부산 해운대하이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공청산등 민주화작업, 전교조사태, 공안정국종식,
민생현안, 경제문제및 정기국회운영대책등 시국전반에 관한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이 회견에서 "5공청산, 광주문제해결, 악법개폐등 민주화
조치가 오는 정기국회회기중에 완결돼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만일 이같은 현안들이 금년내로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정국이 중대한
국면을 맞게될 것임을 정부여당측에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토지문제/금융실명제 조속 실시등 경제개혁 필요 **
김총재는 또 경제문제에도 언급, 정치개혁못지않게 경제개혁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정기국회중에 토지기본법을 제정, 토지공개념제도를 도입하고
금융실명제도 조속 실시, 분배의 정의를 실현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총재는 이에 앞서 3일 상오 울산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중구지구당(위원장 김운항의원)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후 부산에서
일박하고 기자회견을 가진뒤 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