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무관리 전담부서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의 부서규모를 확대하는
기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 상반기중 4,000여업소서 설치 **
3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노무관리 전담부서설치사업장수는
종업원 50인이상 1만8,552개사업장의 50.5%인 9,376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 지난해 동기대비 2배나 늘어 **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595개업체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들어 6개월동안 새로 노무관리전담부서를 설치한 업체도 4,700
여개소나 됐으며 이중 종업원 100명미만의 영세사업장이 3,544개(88.6%)나
되는등 소규모기업에까지 노무관리전담부서설치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사분규이후 기업주 인식 바뀌어 **
이같이 노무관리전담부서설치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노사분규로 홍역을
치른 기업주들의 노무관리에 인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노무관리전담부서설치현황을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1,000명 이상인 대기업
410개업체중 전담이사를 둔곳은 1년전 58개업체에서 157개업체, 500명이상
1,000인미만 670개업체중 전담이사를 둔곳은 1년전 10개업체에서 24개업체,
전담부를 둔곳은 53개업체에서 182개업체로 급증하는등 기업규모가 클수록
노무관리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업원 100인이상 500명미만기업도 지난해말까지 노무관리전담부서설치
사업장중 83%가 전담자중심이었고 전담과를 둔곳은 13.6%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현재 전담자 배치는 55.7%로 비중이 줄어든 대신 전담과 설치가
39.6%로 크게 느는등 노무관리전담과 중심운영체제로 바뀌고 있다.
또 올해부터 노무관리전담부서를 두도록 한 종업원 50인이상 100인미만의
영세기업도 전체대상 1만1,000개 기업체중 34.9%인 3,554개업체가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제조업, 광업, 운수창고및 통신업의
경우는 노무관리전담부서를 둔곳이 많으나 건설업및 서비스업종은 설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