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3년으로 연기된 대전 국제무역산업박람회 개최도 여전히 회의적
인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31일 업계는 박람회개최가 연기되더라도 국제박람회사무국(BIE)으로 부터
공인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 국제박람회사무국 (BIE) 공인어려워 조직위활동 불투명 ***
관계소식통은 BIE측에서 이미 2000년까지 종합박람회개최계획을 확정지어
놓고 있어 종합박람회성격을 띠고있는 대전엑스포를 공인받기는 어려울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공인을 받지못할 경우 국내외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조직위에서의
적극적인 유치는 지극히 어려울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역박람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나갈 국내업체들의 참여성과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대회개최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일본업체만 이익볼 공산커 ***
업계는 첨단과학기술을 영상화하는 전시장 운영방식을 채택할 경우
우리기술진으로는 첨단영상쇼를 준비할 능력이 없기때문에 결국 일본
업체들만 이익을 보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인력/노하우도 부족 ***
또한 세계적인 규모의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노하우가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아 그 성공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노사분규확대 원화절상등으로 경영여건이 크게 나빠지고
있어 참여를 전제로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규모를 확정짓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오는 92년있을 대통령선거등 정치적인 변수등을 감안할 경우
또다시 박람회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