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최대호황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 리비아/중동붐 다시 불붙어...해외 ****
해외건설은 리비아대수로공사 2차 수주를 계기로 83년이후 계속돼온 내리막
길을 벗어나 제2의 중동붐을 예고하고 있고 국내건설도 분당/일산 신도시
건설등 고액규모의 장기 초대형공사가 즐비하다.
**** 분당/일산등 연10조원 넘어...국내 ****
나라안팎에서 한꺼번에 불어닥친 호황바람을 타고 건설업계는 시장다변화와
인력확충에 다투어 나서고 있고 새로 건설업에 뛰어드는 그룹기업이 늘어나는
등 70년대 건설한국의 영광이 재연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 대형사들 건설분야 강화/인력확충 경쟁 ****
<> 해외건설 <>
리비아에서 대어를 낚은 기세를 몰아 이란/이라크복구 공사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미주 일본 진출에 이어 소련에서도 수주활동을 적극 펴고 있다.
이란의 경우 전후복구사업이 향후 10년에 걸쳐 무려 2,000억달러로, 국내
업계는 이 가운데 적어도 10%(200억달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건설업계는 일본의 미쓰이와 이란 합작회사가 시공을 중단한 이란
석유화학단지등 모두 30억달러규모의 대형프로젝트의 수주상담에 나서는등
이란 전후 복구사업에 범 업계차원에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쿠웨이트가 하반기부터 총 100억달러규모의 수비야신도시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해외건설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국내건설 <>
주택경기호조로 지난해 10조원대를 돌파한 국내건설시장은 올부터 시작되는
주택 200만호 건설에 따른 신도시건설붐, 서남권 개발, 서울과 대구의 지하철
건설 착수, 동서고속전철등 고액의 초대형공사가 줄을 이어 90년대 중반까지
물량이 확보돼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 건설시장규모가 14조2,000억원으로 15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협은 이같은 중장기공사에 힘입어 오는 94년에 국내건설시장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