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1일 하오 이현재 교육정책 자문회의위원장으로 부터
"독학에 의한 학위인정 방안"과 "초/중등교원종합대책"을 보고 받고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이 대학졸업자격을 부여 받을수 있고 교원선발과 임용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교육정책자문회의 건의안을 조속히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정원식문교장관에게 건의방안을 검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교육전담방송국 내년 상반기 개설 ***
노대통령은 독학에 의한 학위인정방안에 대해 "이 방안의 추진을 위해서는
전담부서의 설치가 필요할 것이므로 연내에 설치하여 새해부터 시행토록
해야 겠으며 이와 관련한 교육전담방송국도 내년 상반기에 개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초/중등교원종합대책에 대해 "요즘 교원노조로 많은 희생이
따르는 진통을 겪고 있는데 좀 일찍이 교원선발, 임용의 제도적 문제점을
시정했더라면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고 넘길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교원대학교도 임용전 교육의 현직교원의 자질향상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그 기능을 획기적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