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규제, 경쟁력상실이 요인 ***
EC지역에 대한 섬유제품 쿼터소진율이 7월말 현재 올해 쿼터량의 30%에
머무는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EC지역내 주요국별 쿼터소진율을 보면
서독이 전체 쿼터협정량의 27.4%밖에 소화해내지 못했고 프랑스에 대해서는
35.2%, 영국은 38.3%, 베네룩스 3국에 대해서는 27.9%에 머문 것으로 나타
났다.
서독에 대한 수출의 경우 브레이져 및 자켓류는 7월말까지의 쿼터소진율이
올해 협정량의 6.9%, 드레스류는 14.3%, 편직파자마는 52.4%, 남성용 코팅
코트는 15.8%에 각각 머무는 부진을 보였고 스키복의 대프랑스 쿼터소진율이
12%, 편직파자마류의 영국지역 쿼터소진율은 4.1% 수준에 각각 머물렀다.
*** 베네룩스 3국은 20%선 밑돌아 ***
베네룩스 3국에 대해서도 직조바지류, 브라우스, 남성용 및 여성용 코트,
드레스등 품목의 쿼터소진율이 모두 20%선을 밑돌았고 7월말 기준 쿼터품목
의 EC지역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말까지 캐나다 지역에 대한 쿼터소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포인트 증가한 43.5%, 미국은 4.5%포인트 늘어난 53%로 각각 나타나 EC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역시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미국 / 일본 증가, EC는 감소 ***
올해 상반기중 섬유제품의 지역별 수출현황에서도 미국과 일본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3% 및 27.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EC지역은 22.5%나 감소하는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EC지역에 대한 섬유제품류의 수출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EC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뿐 아니라 저가 봉제품류가 이미 EC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