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화오션에 대해 해양 방산 사업자로서 경쟁력이 경쟁사보다 우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한화오션의 준비는 간과할 수 없는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해양 방산 사업자로서 한화오션이 경쟁사에 비해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을 25% 할증해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실적도 안정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는 시장 전망치를 잇따라 밑돌았지만, 같은해 4분기에는 웃돌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작년 4분기 매출 2조9527억원, 영업이익 115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19.8% 많은 수준이다.강 연구원은 “상선 생산 체제가 안정화돼 선행과 후행 공정 대부분 정상화된 모습으로 작년 2분기에 정점을 찍고 3분기에 큰 폭으로 감소한 지체상금은 4분기부터 사라지게 된다”며 “후행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추가로 반영할 소규모 원가와 임금단체협상 타결 일시금 반영액을 제외하면 예상치 못한 일회성 원가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재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15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 교통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관저 인근 한남대로는 양방향이 전면 통제 중이다. 관저 인근 볼보 빌딩·일신홀 앞에서 장충동 방향 차로는 2개 차로가 막혔고, 북한남삼거리에서 한남오거리로 향하는 2개 차로도 차단된 상태다.관저 일대를 따라 경찰 버스가 100여대 세워져 있고, 탄핵 찬반 집회 단체 참가자 수천명도 관저 인근에 모이면서 교통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잔 오전 7시 기준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21.9㎞이며, 서울시 전체 통행 속도도 시속 23.9㎞로 서행 중이다.용산구청은 "현재 한강진역 인근 대규모 집회로 인해 한남대로 양방향 통제 중이니 인근 통행 시 우회하길 바란다"고 안내 문자를 보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중인 경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특별수사단은 15일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전날(14일) 밤 발부됐다”며 “현재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장에서도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현장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방송했다. 또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영장집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약 3200명)와 함께 새벽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