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를 중심으로 풀려나가는 보증보험담보대출규모가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10개 생보사와 은행 및 상호신용
금고등 모두 25개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는 보증보험담보대출액은 총 1조
5,558억원으로 지난해 9월 시행이후 처음으로 1조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 대출잔고 2월에 1조2,093억원으로 1조원 돌파 ****
보증보험담보대출은 금융기관이 보증보험회사의 보증을 받은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자금여유가 생긴 생보사들이
적극적으로 운용하기 시작, 대출잔고가 12월말 2,950억원에서 올들어 1월에는
무려 4,829억원이 증가, 7,77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월에는 1조398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등 그동안 큰 인기를 얻어왔다.
**** 대한교육보험, 삼성생명이 전체의 62.2% 차지 ****
회사별 대출실적을 보면 <>대한교육보험이 5,822억원(5만6,547건)으로 가장
많고 <>삼성생명이 3,858억원(3만8,940건)등 이들 2개사가 9,680억원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 흥국생명(1,121억원), 제일생명
(1,098억원), 대한생명(554억원)등의 순이다.
이처럼 보증보험담보대출이 시행 1년도 안돼 생보사 대출의 주종을 차지한
것은 본격적인 대출세일시대에 대비, 보험회사들이 보험상품판매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운용한데다 증시활황과 부동산투기붐에 편승해 계약자들의 자금
수요와도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