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외거래가 8개월만에 지난해 연간실적의 2배수준을 기록, 활기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주식장외거래는 거래량이
96만8,000주, 거래대금이 80억7,100만원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는 거래량 48만6,000주, 거래대금 42억5,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실적대비 거래량은 2배 수준이며 거래대금도 90%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에 비해서는 거래량은 3.14배, 거래대금은
2.87배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 장외등록법인 급증이 주요 원인 ***
주식장외거래가 이처럼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장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장외등록법인이 최근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장외시장등록업체들이 기업공개과정을 거쳐 상장회사로 전환하는 경향
이 높아진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말까지의 총 장외거래실적은 거래소시장의 하루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의 2%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최근의 거래활성화에도 불구, 절대규모
면에서는 아직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