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월과 12월에 미국인사들을 초청, 이들 미국인들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는 9월 12월에 북한 방문...미국연구소 인사들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주일여의 미국방문을 끝내고 4일 하오
귀국,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방교역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 헤리디자재단연구소, 브루킹스연구소, 조지타운대 전력문제연구소등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최근 북한은 미국연구소의 인사를 방북토록 초청,
오는 9월과 12월에 미국인 연구소인사의 북한방문이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이번 방미기간중 국무부및 상무부의 고위관리들, 대학및
연구소의 학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들은 북한이 폐쇄정책을
고집하지 않도록 유도할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았다"고 전했다.
*** 어업확대 선탁개발 생필품등 100만달러이내의 사업부터 벌어야 ***
그는 또 소련진출문제와 관련, "국교정상화 미확립등의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어업확대, 석탄개발, 생필품등 100만달러이내의 쉬운 사업부터
벌이는 것이 순리"라고 밝히고 "미국측은 한국의 소련진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미국측과 소련공동진출의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현재 고르바초프가 추진중인 개방경제작업이 뿌리를 내리면
소련이 세계경제에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이 실패하면
세계평화에 도움이 안될 것으로 믿고 있음을 확신할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한일간의 환율문제도 특별조치 취해야 ***
그는 환율문제에 언급, "지금과 같은 환율상태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대미적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정부는 한미간의 환율뿐만 아니라
한일간의 환율문제에도 특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예회장은 한국경제가 지금처럼 어려움에 빠진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정책자의 잘못이 아니라 당과 개인의 입장만 생각하는 여야정치인에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