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을 방문중인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은 4일 하오(현지시간) 소련
소비자협동조합중앙회(센트로소유즈) 파벨 페디르코회장과 모스크바에
있는 센트로소유즈 본부회관에서 "한/소협동조합간 상호협력에 관한
협정"을 조인했다.
이 협정은 <>양국 협동조합간의 무역촉진을 위해 상호 경제협력
관계개선에 노력하고 <>대표단의 정기적인 교환방문을 실시하며
<>협동조합발전에 관한 정보와 출판물 등을 교환하고 <>양국 협동조합
직원 및 조합원이 상대국을 여행 또는 견학시 편의를 제공키로 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센트로소유즈간의 협정체결로 앞으로 이들 단체를 통한
직접무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로소유즈는 우리나라의 농협과 같이 소련전국에 걸쳐 7,000여개의
회원조합, 6,200만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조직으로 빵/쨈/술 등의
가공식품과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2만여개의 생산공장을 운영, 전국
소매단계 거래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농산물과 농용자재 및 농촌생필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