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온 짚차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자동차는 그동안 시판을 준비해온 민수용
짚 개발을 완료, 이달초 광주공장에서 시승식을 가졌으며 양산체제가 갖춰
지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 시판에 들아갈 예정이다.
아시아가 이번에 개발한 민수용 짚차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4륜구동형으로
오픈카 스타일로 쉽게 변형할 수 있는 소프트탑과 하드탑의 두가지 모델로
돼있다.
아시아는 아직 모델명과 시판가격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으나 쌍용이 독주
하고 있는 짚차 시장을 우선 가격경쟁력으로 파고든다는 방침아래 700만원
전후로 시판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900만원대의 코란도나 1,000만원이
넘는 패밀리카보다는 시판가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는 또 내년에 개솔린 엔진을 장착한 짚차를 개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디젤엔진 모델도 다양화해 국내 짚차시장의 50%를 점유할 방침
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아시아자동차의 신규 참여로 짚차 시장이 경쟁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현재 딜럭스형 단일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패밀리카를 수퍼
딜럭스형과 보급형으로 다양화해 패밀리카의 구매층을 넓히는 한편 새로
개발된 신형 엔진을 90년형 모델에 장착,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등 적극적인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