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800cc급의 경자동차를 오는 91년 7월부터 시판하는 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 연산 20만대 공장 건설 ***
현대는 7일 일본의 미쓰비시가 개발하는 90년도 새모델의 경차에 대한
기술을 도입, 우선 울산공장의 기존 설비를 이용해서 생산을 개시하고
연산 20만대규모의 경차전용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차사업에는 2,500억원이 투입된다.
현대는 경승용차부터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밴과 트럭의 경상용차도
생산 한다.
*** 2,500억원 투입, 미쓰비시 기술 도입 ***
현대는 경자동차의 고유 모델개발을 구상해 왔으나 개발기간의 단축과
과도한 투자비의 절약등 경제성을 감안, 미쓰비시의 새모델도입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현대는 경자동차의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놓고
고심해 왔으나 자동차의 내수증가로 90년대중반에는 최소한의 채산성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차사업계획을 확정했다.
*** 기아도 검토...시장 각축전 ***
현대의 경자동차 생산계획이 확정되고 대우조선이 스즈키와의 기술제휴로
내년말에 경차를 생산하게 된면 오는 91년부터 국내에 경차가 등장, 국민
차시대가 열리게 된다.
기아도 경차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90년대의 경차시장을 둘러싼
각축전이 벌어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