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국립지리원이 제작하고 있는 지도의 시중판매가격을 내달부터
10% 내외에서 인상할 방침이다.
8일 국립지리원에 따르면 현재 1매당 350원인 축적 5만분의 1 또는
2만 5,000분의 1 지도의 가격을 400원선으로 올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경제
기획원측과 협의중이다.
국립지리원은 당초 지난 82년에 350원으로 정해진 5만분의 1 지도 가격을
금년중에 1,000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었으나 기획원측이 한자리
수 정책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자 이를 매년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방침아래
올해는 10% 선에서 인상폭을 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작하는 지도의 판매 대행사인 중앙지도문화사는 현재 5,000분의
1 지도는 1매당 800원, 25만분의 1 3지도는 450원에 팔고 있다.
한편 국립지리원의 지도판매수입은 지난해의 경우 당초 예상했던 2억
3,000만원보다 95.8% 가 많은 3억 9,800만원이었으며 지리원은 올해 예상수입
액을 지난해초 예상했던 수입액보다 37.9% 가 많은 2억 8,000만원으로 책정
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