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의 경제사절단 일행이 북한과 19개 합작사업을 타진키 위해 일주일간
일정으로 7일 북한으로 떠났다.
이들은 동아시아 지역내 서독사업가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함부르크
소재 동아시아협회에 소속된 관계자들과 쾰른에 있는 독일산업연맹의 동구권
위원회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동구권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서독은 북한과 금년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총9,500만마르크(미화4,770만달러)상당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경제부는 앞서 서독측에 의류, 발전시설, 석유, 조선, 관광등 모두
19가지 사업안을 제시했었다.
서독경제사절단 관계자들은 북한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약23억달러의 외채를 안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대북한 합작사업의
문제점은 북한이 합작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서독과의 구상교역으로
충당하거나 현지 제조분을 서독이 사들이는 방법으로 조달할 것을 제시한데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