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과위(위원장 유준상)는 9일낮 국회에서 조순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의원간담회를 열고 90년도 예산안 평성방향및 예산안 규모, 89년도
추경예산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조부총리는 이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은 현실적인 세입수준을 바탕으로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22조9,700억원규모로 편성했다"면서
"이는 결코 팽창예산이 아닌 적정규모의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 임대주택 의보지원에 많이 반영 **
조부총리는 "영구임대주택건설, 농어촌 개발, 의료보험지원에 예산을
많이 반영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예산을 적정규모로 계속 늘려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야당의원들은 이에 대해 예산액의 대폭적인 증가로 경제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 예산액의 대폭 축소를 요구하고 지역간, 산업간 불균형
시정을 위한 예산편성의 재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