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위는 9일 전교조를 탈퇴한 뒤에도 전교조를 지지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국민학교(교장
최세환) 정영훈교사(28)를 직위해제와 동시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시교위에 따르면 정교사는 지난 6일 자신이 맡고 있는 이 학교 4학년2반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교육개혁안은
전교조의 영향력에 의한 것이며 이 개혁안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미국,
일본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처럼 압력단체구실을 하는 전교조가 필요하다"며
전교조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도곡국교에는 정교사등 2명이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지난 7월20일 자진
탈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