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보다 42% 감소 ***
올해 고추생산량은 풍작이었던 작년의 20만9,000톤보다 42%정도 감소한
12만2,0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11일 농림수산부가 시도를 통해 보고받은 고추작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태풍이후 번지기 시작한 탄저병과 8월중순의 고온등으로 단보(10a)당 고추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낮은 170kg(작년의 215kg보다 21% 감소)으로
나타나 전체 생산량이 작년보다 5만8,200톤(41.8%) 줄어든 12만2,0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 추석 전후해 가격 크게 뛸듯 ***
이에따라 주산단지의 고추가격도 지난 8월20일을 전후해 600g당 200-
300원 회복돼 1,200-1,300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동안 올해 고추작황을
풍작으로 판단, 구입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구입에 나설 것으로
보아 추석을 전후해 가격은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부는 고추생산량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도 고추
가격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고추장및 라면제조업체등 다량 수요처에서
정부비축물량의 방출을 기대해 구매를 서두르지 않고 가격하락을 우려한
상인들이 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작년산 고추 2만톤을 햇고추가격이 일정 수준이상 상승, 안정될때까지
방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햇고추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돼 가격이 회복될
것이므로 농가에서는 가격을 보아가면서 판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