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0일 하오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의원세미나를 열고
국정감사를 비롯한 정기국회 대책과 향후정국운영방안들을 논의,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치현안 해결과 토지공개념 확대등 관련 법률의 처리에
주력키로 했다.
민정당은 특히 5공청산문제를 회기내에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개혁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 토지공개념안 이번 국회서 처리 ***
민정당은 이날 당정간의 불협화음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
토지공개념 확대에 대한 공개토론을 하지 않고 당정협의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민정당은 또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감사지침을 시달, 국정감사는 정책감사와
회계감사중심으로 진행하되 야당의원들의 비리폭로, 한건주의, 유언비어에
근거한 질의등에는 제동을 걸도록 당부했다.
민정당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한동신임원내총무를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한편 조순부총리는 세미나에서 금년도 하반기 경제운용 방안과 관련, "산업
평화를 위한 범국민협의회를 구성, 노사관계의 안정과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유도하는데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고취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수출을 늘리기위한 선별적인 부양책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