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통상현안과 FX합작문제 집중 협의 ****
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이 11일 조순부총리와 최호중 외무, 한승수
상공, 이상훈 국방, 이우재 체신장관등 경제 및 국방관계 각료들과 회담을
갖고 한미간의 지적소유권보호, 통신시장 개방, FX전투기 기술도입문제등을
비롯한 양국간의 통상현안들을 폭넓게 협의했다.
모스배커장관은 이날 아침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부들과 조찬을 가진후 8시
40분 과천청사로 한상공장관을 방문, 양국간의 무역불균형 추이와 지적소유권
보호문제등을 협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특히 지난 5월 타결된 수퍼 301조
와 관련된 합의사항 이행, 전략물자수출통제, 철강협정등에 역점을 두었으며
한장관은 원화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조부총리와 이국방장관을 방문, 쇠고기시장개방문제, 서비스시장
개방문제, 한국의 전투기 생산계획과 관련한 미국의 기술제공문제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를 협의하고 오후에는 이체신장관을 방문, 양국간의 의견차이가
심해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통신시장 개방문제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