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개회되는 제147회 정기국회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 이번
국회에서 국리민복을 위한 성숙한 의정상을 보여주고 민주화와 5공청산등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정당 박희태대변인 = 이번 국회는 분출하는 국민욕구를 충족시키고
내일의 꿈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는데 전력을 다하는 국회가 되어야할 것이다.
만일 우리 국회가 고장난 유성기처럼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계속 같은
소리를 낸다면 엄청난 국민의 저항을 받을 것이다.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무엇이 국회이며 민복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는
성숙상을 보여야한다.
<>평민당 이상수대변인 = 국민이 만들어준 여소야대의 제13대국회는 5공
청산과 민주화를 실현해야 할 역사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공안통치와 5공회귀 음모를 저지하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키위해 전두환, 최규하씨의 국회증언, 5공핵심인사처리및
광주문제해결, 국가보안법/안기부법등 악법개폐, 토지공개념 도입및 금융
실명제등 입법추진, 적정수준의 예산안편성등에 모든 당력을 기울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민주당 강삼재대변인 = 우리당은 제13대국회의 2번째 정기국회를 맞으면서
국정감사및 의정활동을 통해 5공청산과 민주개혁을 위해 당력을 총집중,
국민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한다.
우리당은 또 역대 권위주의적 통치를 가능케 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등
비민주 악법을 개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우리나라가 민주화로 가느냐 아니면 군위주의적 통치로
회귀하느냐 하는 중대기로에서 개최하느니 만큼 이같은 역사적 소명을
완수하는데 국민과 더불어 최선을 다해갈 것임을 밝힌다.
<>공화당 김문원대변인 = 이번 정기국회는 5공청산의 마무리, 비민주악법의
개폐, 국민세부담 경감을 위한 예산안 심의, 민생관련대책등 정치적
현안들을 심도있게 다루어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나가는
정치력이 회복되기를 희망한다.
우리당은 이번 국회에서 정국안정/경제난극복/사회질서확립을 도모하는데
당력을 집중할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