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의 일손이 모자란다.
길어진 추석연휴를 맞아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밀물고객"으로
폭발장세를 보이면서 일손절대부족상태에 처할정도로 호황국면이 활짝
펼쳐지고 있다.
** 아르바이트사원 대규모 채용 대처 **
이처럼 추석연휴가 올해 최대대목으로 급부상하자 각유통업체마다
아르바이트사원 대거채용 전사원의 판매망투입등 긴급일손지원을 통해
호황맞기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긴급 대응책 마련은 지난주초까지만해도 올추석경기가 그리 신통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아래 추석대목준비역시 평년수준으로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주말을 고비로 뜻밖의 "불꽃장세"를 보이면서부터 비롯되고 있다.
** 통신판매 급증등 원인 **
특히 최근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고객들의 통신판매 배달요청에
대응키위해 백화점과 대형슈퍼체인들은 통판부문에 인원을 집중투입하는
한편 전사원을 추석특별판매요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등 아르바이트 대거 충원 **
현재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각각 무려 914명, 950명의
아르바이트사원을 긴급채용, 추석대목맞이에 들어가고 있다.
이중 롯데는 180명을 배달전담요원으로 투입하고 있고 기업특판과 통판에
185명을 동원하고 있으며 가장 고객들이 붐비는 식품부에는 180명을
서비스맨으로 배치해 놓고 있다.
신세계도 530명의 아르바이트사원을 배달전담에, 150명을 상품포장에,
40명을 주차관리에 투입하고 있다.
양사는 또 전영업부서사원들도 1-2일씩 차례로 매장지원및 배달지원에
동원, 사무실이 텅 비어있을 정도로 추석대목동안 전사원의 일선판매사원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현대와 미도파도 각각 400명과 160명이 아르바이트사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중 절반이상이 배달요원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관리부서사원들도
20-250명까지 차출돼 배달지원업무를 맡고있다.
이와함께 한양유통 희성산업 해태유통등 슈퍼체인업체들도 아르바이트
사원을 대거 채용,추석특수맞추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