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보산업분야수출과 무역흑자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SW)부문은 수출이 줄어들면서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중 9억7,000만달러 기록 **
11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내놓은 "89년 상반기 정보산업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상반기 정보산업분야 수출액은 30억달러, 수입액은
21억5,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수출은 30.5% 늘었으나 수입은 17.9% 증가에
그쳐 무역흑자가 지난해 상반기의 3억5,000만달러보다 2배나 증가한 것이다.
수출을 부문별로 보면 컴퓨터본체및 단말장치는 12억2,000만달러로 13.4%
늘었으나 반도체소자는 17억9,000만달러로 무려 45.8%나 증가했다.
수입에서는 본체가 6억7,000만달러(15.1%증가), 반도체소자는 16억달러
(17.9% 증가)로 나타났다.
그러나 SW부문에서는 올상반기 수출이 작년상반기보다 70%이상 감소한
100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수입은 2.6배 늘어난 3,300만달러에 이르러
무역적자가 3,2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3배정도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