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83, 종합 = 958 **
** 거래 크게 부진...기관들 교체매매에 치중 **
추석을 이틀앞둔 11일 증시는 일반투자자들의 관망으로 거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기관투자가들도 주로 교체매매에만 치중, 거래량은 지난 토요일의
1,014주를 간신히 웃돈 1,059만주에 그쳤다.
전장 중반 소폭 상승하기도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전장 끝무렵부터 밀리기
시작, 전일보다 2.97포인트 떨어진 958.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호/악재는 없었지만
미수매물의 출회여부, 시중은행의 증자, 아파트분양가인상설등에 따라 주가가
소폭씩 오르내리는 양상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내린 종목을 사고 오른 종목을 파는 교체매매에 치중했다.
이에따라 개장초 미수매물의 출회로 쌍용자동차등 일부 종목이 하한가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 은행주, 기관매물로 강보합선에 그쳐 **
지난 토요일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시중은행들의 "유/무상증자검토중"
공시는 은행주들을 개장초 200-300억원씩 끌어올렸으나 기관매물의 출회로
강보합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아파트분양가인상설에 따라 거래가 갑자기 늘어난 한신공영 라이프주택
삼호 한양등 저가건설주들도 전장의 상승이 후장들어 비교적 약화되는
모습이었다.
큰폭의 유/무상증자실시로 관심을 끌고있는 증권주도 이날 일부종목이
강보합을 유지한것외에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한편 지난6일 상장된 현대정공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한후 이날 하한가로
돌아서면서 팔자주문이 폭주, 거래량 상위 13위에 랭크되는등 눈길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898원으로 전일보다 125원 내렸고 한경다우지수도
3.41포인트 떨어진 883.1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59만주, 거래대금은 2,588억원이었다.
9일 상장된 한외종금등 21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 모두 18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7개를 비롯 484개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