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메이커들이 자가브랜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현지 유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컴퓨터업계의 움직임은 국내 컴퓨터수출의
70%가 OEM형식을 수출되고 있으나 최근들어 OEM 바이어들이 <>원화절상과
노사분규등 생산여건의 악화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수주가 현저히 줄고
있으며 <>이들이 거래조건에 따라 거래선을 자주 변경, 생산계획에 차질을
주고 있는데다 <>수입규제등 통상마찰에 대한 불안감이 늘고 있고 <>국내업체
끼리 OEM 수주를 위한 과당경쟁으로 수출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때문이다.
*** 미국과 EC서 자사브랜드 수출 늘리기 위해 ***
현지 유통망확충을 위해 대우통신의 경우 이달중 미국 리딩엣지사를 인수할
예정인데 이 회사는 대우컴퓨터를 수입, 크게 성공을 거두었으나 경영부실로
부도가 난 컴퓨터 판매전문회사로서 현재 미전역에 1,2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현대전자의 경우 이미 미국에서 자사딜러 800개점을 확보, 미국내 PC
(퍼스널컴퓨터)시장의 3%를 확보한데 이어 계속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EC에서는 대리점망을 확충, 판매량을 늘리는데 성공했으나 앞으로는 기업
이미지를 활용해 자사 딜러망을 구축,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금성사 역시 현재 미국에서 모니터 딜러망을 이용한 PC유통망 구성을
추진중이고 EC에서도 오는 11월경 자사 딜러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OEM과 자사 브랜드 수출을 병행해서 늘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자사 유통망 구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고 EC에는
대부분 자사 브랜드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역시 현지 자사 유통망
구축방안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