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등 서총련 소속 15개 대학생 1만여명은
12일 상오10시부터 하오 2시사이에 각 대학별로 "추석맞이 귀향활동발대식"을
갖고 총학생회와 학생복지위원회등이 마련한 전세버스나 학교버스편으로
단체귀성길에 올랐다.
*** 시국관련 홍보집 지참, 단체 귀성 ***
대학생들의 이같은 단체귀성은 각 대학 총학생회등이 추석연휴를 맞아
귀향하는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돕는 한편 귀성학생들을 통해 전교조문제와
임수경양 평양축전 참가사건등 최근 일련의 정치, 사회문제에 관한 대국민
선전활동을 벌이기 위해 지난달 하순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귀성학생들은
이날 서총련과 학생회측이 미리 준비한 시국관련홍보집을 지참했다.
서울대총학생회 산하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는 고속버스 30대를 전세내
이날하오 2시 부산, 대구, 광주등 지방 6개도시 행선지로 모두 1,500여명의
귀성학생들을 수송했으며 연세대는 상오11시께 관광버스 17대로 850명을,
중앙대는 하오 2시께 학교측이 제공한 스쿨버스 18대로 900여명을 각각
수송하는등 이날 하루동안 서울시내 15개 대학에서 1만여명의 학생들이
단체귀향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