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종별 노동조합 전국회의는 11일 문화방송 노조의 파업과 관련,
성명을 발표 "TV 매체가 가지는 엄청난 파급력으로 인해 제반 언론민주화
중에서도 공정방송의 획득은 권력과 자본가의 철저한 저지술책에 의해 제약
당해 왔다"고 주장, "민주화투쟁으로 떨쳐 일어서고 있는 서울 MBC의 민주
언론 사수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회의는 또 "서울 MBC의 파업은 항상 깨어 있고자 하는 방송인의 양심적
자각이며 또한 전 민중의 민주화 대열에 함께 하고자 하는 고뇌에 찬 결단"
이라며 "전 노동자의 요구를 모아 전 민주세력과 연대하여 방송민주화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정권의 민중운동탄압음모를 분쇄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