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말 현재 14조8,424억원 징수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금이 잘 걷혀 재정수지 흑자가 계속 크게 늘고
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의 조세수입(한국은행 집중기준)은
14조8,424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6.6%가 늘면서 올해 예산상의 연간 목표
18조4,085억원의 80.6%라는 진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진도율은 경제가 한창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같은기간의 80.5%를
오히려 웃도는 수준이다.
*** 고임금/고가격에 따른 소득세/부가가치세 증가로 ***
올들어 이처럼 세금이 잘 걷히는 것은 높은 임금인상등에 따른 소득세수
증가, 활황기의 실적에 의한 법인세수 증가, 가격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수
증가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수호조에 힘입어 올들어 8월말까지의 일반회계 세입은 15조2,495억원에
달해 연간 예산액 19조2,284억원의 79.3%라는 진도를 보였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중 일반회계 세출은 11조243억원으로 연간 예산액의
57.3%에 그쳤다.
*** 일반회계 재정수지흑자도 30.2%나 늘어 ***
이에따라 이 기간중 일반회계 재정수지흑자는 4조2,252억원에 달해
작년동기의 3조2,447억원보다 30.2%가 증가했다.
일반회계수지에 특별회계수지와 기타수지를 합산한 총재정수지의 흑자
규모는 5조5,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4,414억원에 비해 60.7%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