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최근 발암성 물질로 물의를 빚고 있는 EBDC (에틸렌 비스
티오 카바메이트) 계 농약에 대해 생산금지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농약관리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12일 금년말까지 나올 예정인 EPA (미국 환경보호청)
의 EBDC 에 대한 재검토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키
위해 빠른 시일내에 대학교수, 연구기관의 전문가, 업계대표 등으로 구성된
농약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병기 농림수산부차관)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BDC 의 발암성은 알라의 20 배 달해 ***
한편 주미농무관은 이날 농림수산부에 보내온 보고를 통해 EBDC의 발암성은
알라의 20 배 정도이며 미국의 듀퐁, 노벤하프, 펜월드등 3개 농약제조회사
가 최근 자체적으로 EBDC 계 농약을 상치, 밀감, 사과, 당근등 70 개 작물
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감자, 토마토, 옥수수, 바나나, 밀 등 13 개 작물에
대해서는 계속 사용토록 조치했는데 13 개 작물에 대한 EBDC 농약 판매량은
전체의 70% 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