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물량 위주의 수출방식에 한계를 맞고 있는 국내 직물업계가
내년에도 신제품 및 신소재제품의 빈곤으로 또 한차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신제품 / 소재개발 크게 부진 ***
1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수출시장에 선보일 국내 직물업계의
신제품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이와 관련한 국내
화섬메이커들의 신소재 개발도 전무한 실정이다.
*** 고가품 부문서도 고전할 듯 ***
이에따라 인도네시아등 개발도상국들의 저임금을 배경으로 한 저가
물량공세로 저가품 부문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직물업계가
내년도 고가품 부문에서도 타개책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직물업계에 내년도 제품개발 대비책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무엇보다도 국내 직물업계가 물량위주의 수출 한계를 금년도에 처음
경험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마다 고질병처럼 되풀이되는 국내 중/소 직물업체들의 투매에
가까운 출형 덤핑수출을 막고 경쟁력을 갖춘 섬유산업 구조를 형성
시켜나가기 위해서는 화섬/직물 업체간 상호 보완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