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난 완화와 더불어 최근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각 증권사의 지급보증한도 여유액이 빠른 속도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대신등 지급보증업무를 할수있는 8개
증권사의 8월말 현재 총한도 대비 지급보증여유액비율은 35%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7월 50%...한달새 15% 하락 ***
이같은 수준은 지난 7월말까지만 해도 각증권사의 한도액대비 여유액이
50%에 육박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새 무려 15%포인트 가량 줄어든 것이다.
더욱이 9월들어서도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증권사의 한도대비 지급보증여유액은 이달안에 30%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 시중자금난 완화계기로 다투어 발행 ***
각증권사의 지급보증한도여유액이 이처럼 급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4분기중 회사채시장의 악화로 사채발행을 꺼려왔던 기업들이 8월이후
시중자금난 완화를 계기로 다투어 회사채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현행 "증권사자산운용"에 관한 증관위규칙상 증권사가 보증사채발행기업에
대해 지급보증을 할수 있는 최고한도는 자기자본의 200%까지이다.
이에대한 8월말현재 지급보증업무가 가능한 8개증권사의 지급보증한도액은
7조1,592억원이며 증권사증자가 행해지는 11월이후에는 지급보증한도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8월말 현재 각사별 지급보증한도 대비 여유액비율은 고려가 70.86%
(4,037억원)로 가장높고 동양 38.49% (1,847억원), 대신 36.27% (4,100억원),
대우 35.6% (4,338억원), 현대 35.2% (2,552억원), 럭키 24.9% (2,830억원),
쌍용 20.61% (1,940억원)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