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성질이 함유된 EBDC계 농약을 제조하고 있는 듀폰 노멘 하스 펜월드
등 미농약제조업체들은 최근 유해시비가 일자 미국내 판매는 금지키로 하면서
도 한국등 48개국에 대한 수출은 계속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주미대사관의 농무관이 12일 농수산부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미 농약회사
들이 자체조사결과 EBDC계 농약의 발암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1단계조치로
자국내 밀감 당근 사과등 70개 작물에 사용되는 EBDC계 농약의 판매를 자진
금지키로 결정했으나 아직 이 농약의 사용을 금지시키지 않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에 대한 수출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또 미 환경보호청(EPA)은 87년부터 계속된 EBDC 농약의 발암가능성에 대한
실험의 결과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회사가 자진하여 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모든 조사결과는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미 환경보호청은 70개작물에 대해서는 농약제조업체들이 자진판금조치를
내렸고 감자 토마토 옥수수등 13개 작물은 EBDC계 농약을 계속 사용토록
결정한만큼 이 농약을 사용하여 재배된 외국농산물의 수입을 굳이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