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당경쟁으로 요율인하가 원인 ***
위탁수수료율이 자율화된 이후 위탁수수료 수입으로 일반관리비를 충당
하지 못하고 있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9사업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25개
증권사의 위탁수수료 수입은 5,988억3,600만원으로 일반관리비 5,968억
6,200만원을 0.3% 초과, 영업수익의 주요 수입원인 위탁수수료로 인건비와
각종 경비등 일반관리비를 겨우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투자, 제일, 동양등 9개사가 미달 ***
특히 전체 증권사 가운데 9개사는 위탁수수료 수입으로 일반관리비를 충당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이 기간의 위탁수수료
수입은 27억4,200만원으로 일반관리비 35억3,400만원에 비해 77.6%에 불과
했고 <>제일증권은 84.9% <>동양증권 86.4%로 이들 3개사는 위탁수수료 수입
으로 일반관리비의 80%선밖에 충당하지 못했다.
또 <>한양증권은 일반관리비 대비 위탁수수료 비율이 91.6% <>고려증권
91.7% <>서울증권 93.2% <>쌍용투자증권 93.7% <>신한증권 95.6% <>럭키증권
97.1% 등으로 나타났다.
*** 건설, 신영, 대한 등은 크게 웃돌아 ***
위탁수수료 수입으로 일반관리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증권사가 많은
것은 증권거래소가 작년 12월 위탁수수료율을 자율화한 이후 증권사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요율을 인하, 작년말의 평균 0.64%에서 현재
0.394%로 내려간데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는 증시침체로 거래실적이 부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건설증권은 이 기간중 위탁수수료 수입이 8억원으로 일반관리비
5억원을 160% 초과한 것을 비롯 <>신영 141% <>대한 136% <>대유 135%
<>유화 131% <>한신 125% <>신흥 121% <>한일 116% <>동남 113% <>한흥
111% <>부국 108% <>대우 108% <>동서 107% <>현대 105% <>동방 103%
<>대신증권 100.1%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