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처리 관련기업은 하드웨어에 편중돼있어 소프트웨어만을 전문
적으로 다루는 기업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 정보처리관련기업 615사중 소프트웨어전문 26% 그쳐 ***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8월말 현재 국내 정보처리 관련기업은 1년전
보다 32.8%나 증가한 615개사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26.7%에 불과하고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겸하는 기업이
74.2%로 대다수를 차지해 소프트웨어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000만원 이하의 소기업비중이 지난해 15.1%에서
올해 9.4%로 낮아진 반면 5,000만-1억원 규모의 기업은 39.5%에서 41.3%로,
1억-5억원 규모의 기업은 32.6%에서 36.5%로 각각 높아져 중규모 기업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정보처리 관련기업의 총 종업원수는 18만4,375명으로 1개 기업당
15-3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기업이 26.7%로 가장 많으며 그중 기술인력은
총 종업원수의 9.5%인 1만7,584명으로 나타났다.
기술 인력 가운데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고급기술자는 14.1%,
고급기능사는 9.0%에 지나지 않아 고급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