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주식취득의 메리트가 줄어들자 상장주식중에서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5일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사주조합들이 증권금융에
예탁한 주식은 모두 1억455만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2.8%를 차지, 지난
연말의 3.5%보다 0.7%포인트나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상장회사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우리사주조합에 20%를 우선
배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주식취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이 제도가 본래의 취지를 잃어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