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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개인 은행돈 빌려 재테크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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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공급 규모 전년 비해 감소 ***
    금년 상반기중 정부의 강력한 통화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개인
    부문의 은행차입등 외부차입금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금융자산도 급증,
    은행대출금이 주식투자등 재테크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부문은 이같은 재테크에 과소비현상까지 겹쳐 저축여력이 크게
    약화됨으로써 경상수지가 흑자시대로 들어선 지난86년이래 처음으로 자금공급
    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 비금융부문 금융자산축적액은 43%나 늘어나 ***
    16일 한은이 "89년 상반기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정부와 기업및
    개인등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축적(증가)액은 이 기간중 총 30조8,048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21조5,570억원에 비해 42.9%나 늘어났다.
    이중 기업부문은 은행예금 증가액이 2조3,081억원으로 작년동기의 2조7,007
    억원에 비해 14.5% 감소한 반면 단자와 투신등 제2금융권 예금증가액은 작년
    상반기의 2조1,752억원에서 2조6,095억원으로 20% 늘었고 유가증권 보유
    증가액은 3조4,780억원에서 6조1,196억원으로 무려 76% 급증했다.
    *** 기업의 자금부족 따른 외부차입금은 19조원 달해 ***
    그러나 기업부문은 노사분규및 수출부진과 임금급상승등의 영향으로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돼 자금부족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의 4조9,486억원에서
    7조591억원으로 42.6% 증가했고 이에따라 외부차입금도 13조3,354억원에서
    18조8,571억원으로 41.4% 늘어났다.
    외부차입금가운데 은행차입은 작년 상반기의 9,835억원에서 2조3,691
    억원으로 2.4배로 급증, 기업에 대해 보유 유가증권의 처분에 의한 소요자금
    조달및 은행차입금 상환을 유도한 통화당국의 조치는 거의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개인의 자금잉여규모도 6.8% 감소...과소비풍조 반영 ***
    또 개인부문은 최근들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를 반영, 자금
    잉여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의 5조5,950억원에서 5조2,146억원으로 6.8% 감소,
    기업부문에 대해 부족자금을 메워주는 보진율이 113.1%에서 73.9%로 크게
    낮아졌다.
    개인부문의 자금공급규모는 지난 85년 상반기만 해도 2조4,561억원에
    불과했으나 국내경기의 호황에 따른 자산소득 증대에 힘입어 86년 상반기에는
    4조1,338억원, 87년 상반기 5조1,855억원등으로 급증추세를 보여왔다.
    *** 유가증권 보유는 67%나 증가 ***
    반면 개인부문의 외부자금 조달액은 지난해 상반기의 4조1,029억원에
    비해 거의 두배에 가까운 8조1,285억원으로 늘었고 이중 은행차입금은
    9,933억원에서 2조5,369억원으로 2.6배로 급증, 일반 개인들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은행차입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축적규모는 작년 상반기의 9조6,679억원에서
    13조3,431억원으로 37.6% 확대됐는데 은행예금증가액은 1조4,017억원에서
    6,626억원으로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유가증권보유 증가액은 4조7,095
    억원에서 7조9,987억원으로 67%나 증가, 재테크에 치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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