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90년대 중반까지 자동차의 기술자립기반과 항공기의 자립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자기부상열차의 개발을 끝내는등 2000년대의 기술개발전략을
마련했다.
*** 자동차 / 기계등 인력확보 추진 ***
대우그룹은 이를위해 기술인력의 확보가 선결과제라고 보고 연내에 아주대
와 공동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등 대학연구인력과의 산학협동을 강화하며 오는
95년까지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통신등 3개부문에 박사급 270명을 포함,
총 1만3,50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최근 옥포의 대우조선소에서 그룹전계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우중회장 주재로 열린 제3차 기술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술개발전략을 확정짓고 이를 촉진키위해 기술관리강화, 자동화투자확대,
기술교류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는 이에따라 자동차의 경우 기술력자립기반구축을 위한 체계적계획
수립(89-90년), 체계적연구개발 프로그램운영(91-94년), 기술자립기반확립에
따른 모델사이클별 운영(95-97년)등 3단계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기계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성 제품개발에 주력, 핵심부품의 설계및 첨단
소재기술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을 갖춘 6관절로봇등을 사업장에 배치하는
메커트로닉스기술의 현장접목에 노력하며 선진항공사와 공동개발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항공기설계능력을 앞당겨 다져 나가기로 했다.
시스템키친등 종합시스템사업및 가사자동화사업등이 핵심이 되는 전기
전자 통신부문의 경우 무빙컬러TV 음성인식전자레인지등 하이터치제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정보통신분야의 첨단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건설부문은 선진관리기법인 제네컨을 구체화, 건설업의 화이트칼라화를
지향하고 예술성을 갖춘 기념비적 건축물을 건립하는등 건설기법의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는 특히 기술인력의 고급화및 전문화를 추구, 오는 95년까지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통신분야에 박사급 각각 100명, 50명, 120명을 확보하고
아주대 서울대등 대학연구인력과의 공동연구로 산학간의 상호발전을 추구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