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의 89년 연례보고서가 한국의 원화절상을 촉구했다는
일부신문의 보도에 대해 재무부는 "사실과 다르며, 아시아신흥공업국가들에
환율의 실제화를 강조한 IMF의 환율정책 일반론에 불과하다"고 유권 해석.
재무부는 지난 7월 서울에 왔던 IMF 협의단이 "현시점에서 더이상의 명목
실효환율절상은 불필요하다"고 했고, 지난 8월의 IMF 세계경제전망에서도
"한국경제는 임금상승과 지난 2년간의 환율절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등 한국의 환율정책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주장.
그러나 미국정부나 IMF가 최근의 원화절하추세를 우려하고 있고, IMF
총회기간중 워싱턴에서 있을 한미재무장관회담에서도 환율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