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18일 상오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정감사대책을 잠시 논의한뒤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한/소학자들의 북한방문 결과와 북한의 정세등을 검토
한 끝에 남북대화의 가능성이 비관적인 것으로 전망.
박준규 대표위원은 " 미국과 소련 학자들이 북한을 다녀온 의견을 종합해
보면 남북대화는 잘 안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하고 " 그러나 국회회담의
성사를 위해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강조.
박대표는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자유진영과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기다리면 남쪽 정권이 무너질
것이니 현정권을 상대로 대화를 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현정권을 도우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고 지적하고 "북한에
서는 후자의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 분석.
박희태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야당측의 과도한 자료요청과 무분별한
증인요청에 대해 "수사와 감사를 구분했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국정감사는
입법과 예산심의의 자료를 수집하는 기회로 이용되어야지 성토의 장이 되어
서는 안되다" 고 야당측의 공세를 경계.
한편 이형구 기획원 차관은 이날 당직자회의에 참석하여 토지공개념의
확대방안에 대한 홍보대책을 설명, "토지공개념을 확대한다고 해서 토지가
공짜로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고 대국민홍보의 필요성을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