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오는 96년까지 총 2조1,366억원을
들여 모두 84개 지역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한다는 기본계획아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하수처리가 가장 시급한 12개 지역을 선정, 오는 92년까지 이들
지역에 1,25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우선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중 <>영산강 주변의 광주와 대청호 주변 문의 등
2개소는 내년중에 <>팔당호 상류의 용인, 광주, 양평과 금호강 주변의
대구, 대청호 주변의 옥천 등 5개소는 91년중에 <>팔당호 주변의 화도,
대청호 주변의 보은, 영동, 영산강 주변의 나주, 금호강 주변의 영천 등
5개소는 92년중에 각각 하수처리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 광주, 용인, 문의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올해중에 착공되며
광주, 양평, 옥천 등 3개 하수처리장은 90년중에, 그리고 화도, 보은,
영동, 나주, 영천 등 5개 하수처리장은 91년중에 각각 착공된다.
*** 96년까지 72개지역에 2조115억원 투입/96년까지 하수처리장 건설키로 ***
건설부는 이밖에도 하수처리시설이 요청되는 72개 지역에 총 2조115억원을
투입, 오는 96년까지 연차적으로 하수처리장을 건설해 나가기로 했다.
*** 한강 17개소, 낙동강 16개소, 금강 5개 등 ***
72개 하수처리장은 <>한강지역의 춘천, 원주, 제천, 안양 등 17개소
<>낙동강 지역의 안동, 김천 등 16개소 <>금강 지역의 청주, 대전, 공주
등 5개소 <>남원, 목포, 여수, 포항 등 기타지역 34개소에 각각 건설된다.
오는 96년까지 84개 지역에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현재 25%에 불과한
하수도 보급률은 선진국 수준인 65%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 국고 60%, 도 20% 부담 ***
정부는 하수처리장 건설과 관련, 재원조달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 지원책을 마련해 시/군비 부담률을 종래 도청소재지 50%,
중소도시 30%를 각각 20%와 10%로 대폭 하향조정, 지방비 부담을 크게 줄여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청소재지의 하수처리장 건설재원은 국고에서 60%, 도비에서
20%, 시비에서 10%를 분담하게 되며 중소도시의 하수처리장 건설자금은
국고 80%, 도비 10%, 시/군비 10%로 조달된다.
그러나 서울시와 5개 직할시의 경우는 전액 지방비로 하수처리장을
건설토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원칙아래 2조1,366억원의 전체 하수처리장 건설비중
35%인 7,549억원은 국고로, 9%인 1,906억원은 도비로, 나머지 56%인
1조1,911억원은 시/군비로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