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게맛살소비가 크게 늘어나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50%이상 확대된 6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일제당 롯데햄 우유등 육가공업체들이 최근 새로이 시장참여를
시도, 오양수산 한성기업 동원산업등 기존업체들과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제일제당은 수산물 수출업체인 남양사와 임가공계약을 체결, 160g 190g
1kg포장들이 3종류를 월간 50톤정도 공급받기로 하고 이달부터 시판에
나섰는데 연말까지의 테스트마케팅이 끝나면 내년부터 제품규격을 다양화하고
출하량을 늘려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돌입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롯데햄 우유의 경우는 지난 5월부터 고려원양에 임가공을 줘 75~300g의
네종류를 공급받아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장개척에 나섰는데 내년부터는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부터 친일식품으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게맛살을 공급받아 미국수출에 나선 미원도 내년봄께부터는 내수판매를
실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육가공 업체들이 게맛살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은
게맛살이 냉장보관 상품으로 육가공제품과 유통구조가 거의 같다는것등
이점이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