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입하는 외국물자의 국적선 이용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조달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도입된
외자는 모두 12만7,000톤으로 이중 국적선을 이용한 물량은 1만7,000톤에
불과 국적선 이용비율이 13.4%에 그쳤다.
국적선의 이용실적은 지난 87년의 경우 총 도입량 30만3,000톤중 5만
7,900톤으로 19.1%를 차지했고 88년에는 도입량 22만8,000톤중 9만4,500톤을
차지해 이용비율이 41.4%까지 높아졌었다.
한편 조달청은 최근들어 국적선의 이용비율이 급속히 낮아지는 것은 각종
도입물자의 구매지역이 공산권 국가등 국적선 미취항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