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방, 서진, 한주여행사등 각축 ***
각종 프로스포츠팀의 결성등으로 스포츠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팀이 출전하는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예선 최종전이 싱가폴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각 여행업체들이 이와 관련된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하면서
가격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1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국팀이 출전하는 월드컵 축구 아시아예선 최종전
이 오는 10월 13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싱가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게 되자
(주)세방, 선우관광, 서진항공, 삼중관광, 럭키항공여행사, 한주여행사등이
이와 관련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경기관람후 동남아여행 포함 ***
이들 여행사의 여행상품은 한국과 카타르전이 10월13일 열리는 것을 전후해
출국, 한국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고 싱가폴, 방콕, 쿠알라룸프르,
홍콩, 마카오, 자카르타등지를 관광하는 2박3일-7박8일 일정으로 짜여 있다.
그러나 이들 여행상품의 가격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서울시축구연합회
와 제휴, 이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선전, 말썽을 빚기도 했다.
(주)크라운여행사의 경우 싱가포르 3박4일 73만원, 싱가폴과 태국등 2개국
5박6일 85만원, 싱가폴, 태국, 홍콩등 3개국 6박7일에 95만원의 상품을 판매
하면서 서울시 축구연합회사무국에서 신청을 받는다고 선전하다가 말썽을
일으키게 되자 신청접수장소를 자사로 국한시키기도 했다.
*** 5박6일 여정에 80만 - 90만원 ***
여행상품 가격의 경우 한국팀 출전경기 관람료를 포함해 <>선우관광은
A코스(12박13일), B코스(5박6일)로 구분, 138만원과 89만원에, <>선진항공은
싱가폴과 태국 2개국 5박6일에 86만원 <>삼중관광은 싱가폴 2박3일에 64만원
부터 싱가폴, 방콕, 파타야, 마닐라등 7박8일에 97만9,000원까지 <>(주)세방
은 A코스(4박5일) 79만9,500원, B코스(7박8일) 98만1,000원 <>럭키항공은
A코스(2박3일) 68만원, B코스 (6박7일) 106만원, C코스(7박8일) 92만원등
이다.
그러나 한주여행사는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7박8일동안 쿠알라룸프르,
방콕, 싱가폴 등지를 여행하면서 한국대 북한전을 관람하는데 75만원이다.
이 상품은 쿠알라룸프르에 도착, 회교사원, 독립기념관, 바투동굴을
관광한후 방콕에서 수상시장, 왕궁, 새벽의 사원, 로즈가든, 악어농장을
둘러본뒤 싱가폴의 센토사섬 관광, 남북대결 관전, 페낭시내 관광등의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값싼 여행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하자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싼 요금이라면서 여행업계의 거래질서 확립 차원
에서도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